디즈니+의 웰메이드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쇼군>이 오는 23일 국내 공개를 확정한 가운데 차기 ‘쇼군’의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공식 예고편은 먼저 엄중한 분위기에서 절을 올리며 “저희의 점잖은 모습에 속지 마세요. 절을 하고, 복잡한 의례만 보고 속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토다 마리코’(안나 사웨이)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그녀가 전하는 이야기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 “죽음은 공기 중에 있고, 바다와 땅 속에도 있지요. 기억하세요. 삶 뒤엔 죽음이 있다는 것. 그것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것” 이라며 1600년대 일본에서 벌어질 불길하고도 거대한 사건의 시작을 암시해 호기심을 증가시킨다. 특히 ‘토다 마리코’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대상을 탁월하게 재현한 웅장한 비주얼과 날카로운 눈빛의 ‘요시이 토라나가’(사나다 히로유키)의 모습은 감탄과 함께 숨막힐 듯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차기 ‘쇼군’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여러 세력의 암투와 다채로운 인물들의 의미심장한 모습은 과연 누가 자신의 운명을 걸고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될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런 곳에선 어떤 자가 권력을 갖는가? 세상에 드러난 자? 혹은 깊이 숨어있는 자?”라는 대사와 함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전장을 지휘하는 ‘토라나가’와 죽음의 문턱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항해사 ‘존 블랙손’(코스모 자비스)의 모습이 나란히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는 우리가 죽을 곳이 아니다”라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 분노, 슬픔, 간절함 등 다양한 모습과 표정으로 자신의 결의를 표현하는 인물들 앞에 어떤 고난이 닥칠지 기대를 높인다. 끝으로 “너의 몫을 해낼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물음에 “저는 준비되었습니다” 라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 ‘마리코’의 모습이 예고편의 방점을 찍으며 4월 23일 디즈니+를 통해 펼쳐질 <쇼군>을 향한 궁금증을 극대화시킨다.
스토리적 재미뿐만 아니라 약 2분 30초가량의 공식 예고편 속에는 모두를 압도하는 웰메이드 프로덕션과 대규모의 전투 장면, 박진감 넘치는 검술 액션이 담기며 시선을 이끈다. 여기에 명배우 진이 펼치는 섬세하고도 강렬한 심리묘사는 극의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쇼군>은 전 세계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제임스 클라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600년 일본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극이다. 로튼 토마토 99% 등 주요 평론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일본판 ‘왕좌의 게임’이라 불리며 거대한 세계관과 촘촘한 이야기를 전하며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모탈컴뱃>에서 ‘스콜피온’ 역을 맡은 사나다 히로유키가 ‘요시이 토라나가’ 역을 맡았고, <레이디 맥베스>, <설득> 등에 출연한 코스모 자비스가 ‘존 블랙손’ 역을 맡았다.
<쇼군>은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4월 23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