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칸영화제가 선택한 세계적 거장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최신작 <차이콥스키의 아내>가 5월 1일(수)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이고 숨막히는 광기 어린 사랑의 순간을 포착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는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이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 사랑을 대담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그린 멜로드라마이다. <스튜던트>(2016), <레토>(2018) 등 매번 아방가르드하고 도발적인 작품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던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이번에도 연극, 오페라, 발레 연출까지 섭렵한 화려한 경력을 적극적으로 활용,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미장센을 완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19세기 러시아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 차이콥스키의 낭만주의 음악,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곡예적인 카메라 워킹 등이 결합되어 마치 유럽의 명화 한 점을 보고 있는 듯한 몽환적이고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이고 숨막히는 광기 어린 사랑의 순간을 포착하여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신이시여, 이 사랑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차이콥스키를 처음 본 날부터 오직 차이콥스키의 아내만을 꿈꾸었던 안토니나의 순수한 열의부터 ‘형제간의 우애 같은’ 사랑을 강요하는 차이콥스키로 인해 겪은 16년간의 지독한 외로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무한한 집념까지 그녀의 고독한 일생을 상상하게 만든다. 한편, 그동안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라는 명성 뒤에 숨겨졌던 차이콥스키의 삶을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 아내 안토니나의 시선을 선택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차이콥스키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한 여성의 삶, 안토니나에 대한 영화다. 고문과도 같았던, 복잡하고 고통스러웠던 그녀의 삶을 통해 자아, 본성을 탐구하며 끈질기게도 그 끝을 향해 쫓아가 보고자 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해외 매체들은 “차이콥스키에 관한 잔혹 교향곡”(The Guardian), “매우 정교하고 강렬한 차이콥스키의 전기”(The Hollywood Reporter), “최면에 걸린 듯한 매혹적인 초상화”(The Film Stage), “대담하고 스타일리시하다”(The Wrap), “압도적인 비주얼과 미장센, 거장의 진가”(Screen Daily), “감정적이고 황홀한 시각적 경험을 선물할 것”(Deadline), “숨막히는 광기,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Film Companion), “몽환적인 멜랑꼴리함, 잊히지 않을 것이다”(EYE FOR FILM) 등의 압도적인 찬사를 쏟아냈다.
차이콥스키와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이고 강렬한 사랑을 포착한 메인 포스터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는 5월 1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엣나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