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배도은과 이혜원이 이준모의 집에서 마주쳤다.
카페에서 독서에 집중하던 배도은(하연주)이 화장실로 자리를 비우자 도은과 똑같이 차려 입은 전경자(신하랑)는 한 여성의 휴대폰을 훔쳐 도은의 책 밑에 숨겼다. 자리로 돌아온 도은은 낯선 휴대폰을 발견했고 마침 카페로 들어선 여성에게 발견되며 봉변을 당했다.
여성은 해명하는 도은에 폭력을 행사하며 도은을 도둑으로 몰았다. 폭발한 도은은 목소리를 높이며 달려들었고 이 사태를 일으킨 경자는 혜원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렸다. 혜원은 고소하다는 듯 반응하며 쭉 도은을 미행할 것을 지시했다.
결국 도은은 경찰에게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경찰서에 도착한 배장군(강성진)과 피영주(윤복인)는 도은의 망상장애를 밝히며 선처를 바랐다. 자존심이 상한 도은은 “나 정신 멀쩡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영자는 진단서까지 제출하며 도은을 정신병자 취급했다.
혜원은 이준모(서하준)에 “술 한잔해.”라며 대화를 요청했다. 준모는 혜원을 집으로 초대했고 직접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주며 과거 연인이었던 시절의 추억을 자극했다.
잠시 애틋한 분위기에 빠졌던 혜원은 “부탁할게 있어. 우리 YJ에 투자할 다른 투자자 좀 찾아줘.”라며 용건을 꺼냈다. 혜원의 의도를 눈치챈 준모는 “설마 나한테 흔들리는 거야?”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혜원은 “네가 불편해. 내가 먼저 요청했지만 지금 후회하고 있어.”라며 준모를 밀어냈다. 이에 준모는 “다시는 내 곁을 떠나지 마. 그냥 고백 받아들여.”라며 혜원의 부탁을 거절했다. 하지만 혜원은 “그러고 싶어도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라며 말을 흐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