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전경자와 자작극을 벌이게 된 이혜원의 사연이 밝혀졌다.
윤이철(정찬)은 YJ 대표 자리 탈환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철은 먼저 친모이자 YJ 그룹을 지금의 자리까지 일으켜 세운 김명애(정혜선)의 측근부터 포섭을 시작했다.
YJ 임원들과 곮프를 즐긴 이철은 동생 윤이라(정수영)의 매장에 방문해 고가의 침대를 선물했다. 이라는 이철이 대표 자리를 되찾기 위해 진심이라는 걸 깨달았고 며느리 이혜원(이소연)과 전쟁을 준비하는 이철에 우려를 표했다.
혜원은 시어머니 오수향(양혜진) 납골당에 숨겨져 있던 녹음기를 손에 넣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전경자(신하랑)와 자작극을 벌였다. 혜원은 집 앞에서 괴한으로 위장한 경자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었고 경자는 녹음기를 빼앗아 사라졌다. 배도은(하연주)은 자신의 살인 교사 증거가 담긴 녹음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경자는 아무도 없는 새벽에 혜원의 병실을 찾아 녹음기를 건넸다. 경자는 생각보다 심각한 혜원의 상처를 걱정했지만 혜원은 “이 정도는 해야 배도은이 믿을 테니까요.”라며 이를 악물었다.
과거 도은의 살인을 도우며 수하로 활동했던 경자는 도은이 기억을 잃은 뒤 도박판을 전전하며 사채업자에게 쫓기게 됐다. 결국 경자는 장기매매 브로커에게 팔려 중국으로 향하는 냉동 선박에 실렸고 사경을 헤매다 혜원에게 구출됐다.
혜원은 “도박 빚은 제가 다 갚았어요. 그 말은 전경자씨가 제게 갚을 게 있다는 말이에요.”를 당부했다. 경자는 “대표님을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게요.”라며 충성을 맹세했고 혜원은 “제게 쓸모 있는 사람이 돼 주세요.”라며 도은을 향한 복수의 도구가 되어 줄 것을 약속받았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