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 캡처
김태헌이 자신을 미행하는 모형택과 직접 대면했다.
유윤영(한채아)은 설우재(장승조)가 부부 상담을 요청했다는 핑계로 서정원(김하늘)을 자신의 병원으로 불러냈다. 윤영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우재는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해.”라며 정원을 잡아끌었지만 정원은 흔쾌히 부부 상담에 응하며 자리에 앉았다.
윤영은 정원이 우재의 배경을 쫓아 결혼했다고 몰아세우며 우재가 바람을 피울 수밖에 없었던 원인으로 일에 빠져 살았던 정원의 태도를 꼽았다. 당황한 우재는 윤영과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윤영이 자신의 불륜을 눈감아주는 대신 정원을 환자로 데려오라는 조건을 걸었다는 사연을 모두 털어놨다.
정원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반응했다. 이어지는 윤영의 도발을 묵묵하게 듣고 있던 정원은 “두 사람이 사이를 오해했는데 원장님이 일방적으로 제 남편을 짝사랑하는 거였네요.”라며 제대로 한방을 먹였다.
정곡을 찔린 윤영은 정원의 기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정원은 윤영이 환자 동의 없이 상담을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불법 행위를 언급하며 윤영을 완패시켰다. 병원을 나선 정원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우재에 “널 만나지 말아야 했어.”라고 쏘아붙였다.
김헌태(연우진)는 무언에서부터 자신을 미행하는 모형택(윤제문) 비서 송효성(김승훈)을 형택 집 앞으로 유인했다. 효성을 제압한 헌태는 형택과 마주했고 “의원님께서 미행 시키신 거 아닙니까?”를 단도직입적으로 캐물었다.
억측이라 주장하는 형택에 태헌은 “차은새 스폰서 맞습니까?”라는 자극적인 질문을 던졌다. 형택은 “형사가 그런 저질 찌라시에 휘둘려서 되겠습니까?”를 지적하며 곧 있을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