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 캡처
내로남불 설우재의 태도에 서정원이 할 말을 잃었다.
차은새(한지은) 살인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나자 서정원(김하늘)은 형사 김태헌(연우진)에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정원은 기자들의 눈을 피해 태헌의 집으로 향했고 태헌과 대화 중 차은새 사건을 빨리 덮으려는 세력이 있다는 걸 파악했다.
정원의 뒤를 밟고 있던 설우재(장승조)는 태헌의 집에 들이닥쳤고 “둘이 여기서 뭐해?”를 물으며 정원과 태헌 사이를 오해했다. 살인 사건 취재 중이었다는 정원의 설명에 우재는 “수사를 꼭 전남친 집에서 해야 되니?”라며 눈을 희번득거렸다.
태헌은 “남편이 와이프 뒤나 캐고 난리도 아니네.”라며 비아냥거렸고 이에 발끈한 우재는 “사랑했던 여자를 의심해야 하니 얼마나 심란했을까? 유부녀인 걸 알면서도 막 넘보고 싶었지?”라며 선을 넘었다.
우재의 태도에 분노한 태헌은 “질투 때문에 돌았나 보네?”라고 쏘아붙였다. 우재는 “내 아내한테 찝쩍거리지 마.”를 경고했지만 태헌은 “싫은데? 너는 되는데 나는 왜 안되는데?”라며 내로남불 우재의 태도를 지적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정원은 우재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꼭 내 뒤를 밟아야 했어?”를 따져 묻는 정원에 우재는 “너는 꼭 나를 속여야 했니? 무언 출장 같이 갔지?”라며 태헌과 무언에서 함께 지낸 일에 분노했다.
정원은 “같이 간 게 아니라 거기서 만난 거야.”라고 설명했고 “그건 어떻게 알았어?”라며 우재가 자신의 뒤를 캐고 다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우재는 과거 연인 시절 찍었던 태헌과 정원의 사진을 들이밀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