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효정과 13살 노견 ‘킁킁이’가 강형욱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무엇이든 물어보개’ 특집을 맞아 오마이걸 효정이 반려견 ‘킁킁이’와 함께 출연했다. 효정은 “가족들이 처음 개를 키워서 사회성을 키우지 못했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킁킁이를 소개했다. 킁킁이는 외부인을 비롯해 낯선 개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알지 못해 항상 겁을 먹기 일쑤였다. 효정은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나이가 들면 가까이 지내던 사람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어진다.”며 이제 와서 새 친구를 사귀게 하는 방법이 노견 킁킁이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형욱 또한 “어린 개들은 나이 들어 약해진 개들을 구분할 줄 안다.”며 새로 만나는 개들의 경계심이 킁킁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예상 밖의 진단에 효정은 “그럼 그냥 이대로 둬요?”라며 당황했지만 강형욱과 이경규는 “가족들과 편하게 지내는 게 좋다.”며 일사천리로 효정의 고민을 해결했다.
스피츠를 입양한 초보 보호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스피츠 ‘콩나물’은 외부에서 나는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했고 보호자들은 한번 시작하면 수십 분이 넘게 이어지는 콩나물의 짖음을 멈추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콩나물의 또 다른 고민은 산책 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줄을 당기는 행동과 귀가 시에 흥분도가 더 심해지는 이상 행동이었다. 콩나물의 행동을 지켜보던 강형욱은 “산책 중 겁에 질려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하는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호자들을 직접 만난 강형욱은 겁이 많은 개일 수록 어떤 공간을 ‘내 집’으로 인식하게 됐을 때 나만의 공간을 잃지 않기 위해 공격적으로 반응하기 쉽다며 콩나물의 이상 행동을 설명했다. 보호자는 “블로킹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며 특별한 훈련법을 기대했지만 강형욱은 “두 번 세 점 더 해 볼 것.”을 권하며 기본 블로킹 훈련과 보호자 사이에 신뢰를 더 두텁게 쌓아줄 것을 조언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