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전설적인 안무가 매튜 본의 새로운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국 초연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공연된다.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단 4일간 공연된다.
매튜 본의 새로운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월드투어로 오리지널 내한한다. 한국 초연이며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5월 23일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에서 개막한다. 근육질의 백조라는 남성 무용수의 역동적인 무대이자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엔딩장면으로 사랑받은 메가 히트작 <백조의 호수>의 2019년 내한 이후 5년 만이다.
매튜 본은 올리비에상 역대 최다 수상자(9회)일 뿐 아니라, 현대 무용가 최초의 기사 작위(Knighthood) 수훈자,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과 안무상을 동시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1986년 자신의 무용단을 설립한 이후 발표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가위손>, <호두까기인형!> 등 13편의 장편 작품들이 모두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며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을 비틀어 새롭게 들려주는 위대한 스토리텔러로 불리고 있다.
2019년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주요 언론으로부터 별 5개 만점을 받으며 매튜 본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인정받았다.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재연 이후 최초로 성사된 이번 월드투어는 2023년부터 런던-L.A.-파리-도쿄를 거쳐 5월 서울(LG아트센터)와 부산(드림씨어터) 2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2003년 <백조의 호수> 한국 초연 이후 매튜 본의 작품은 <가위손>,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등 총 8차례 공연, 누적 15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셀러이지만, 부산에서는 지난 2019년 드림씨어터 개관 라인업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내한 공연이 처음으로 성사되었다. 한국 초연 16년 만에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최초로 공연된 매튜 본 작품이었다. 이후 5년 만에 부산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매튜 본의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들이 기다려온 거장의 신작이자 최정상의 공연을 오리지널 내한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부산 공연은 5월 23일(목)부터 5월 26일(일)까지 단 4일간 공연되며 4월 티켓 오픈 예정이다.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고전이자 불멸의 로맨스에서 필연적이고 아름다운 비극성에 주목해, 지금 이 시대 10대의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규율과 통제로 가득한 ‘베로나 인스티튜트’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로미오와 줄리엣이 모두의 눈을 피해 이어가는 위험한 사랑은 강렬한 무대로 그려진다. 특히 파드되로 유명한 ‘발코니 신’에서 두 무용수는 열정적이다 못해 둘이 한 몸이 되어 구르고 도는 경이로운 춤으로 “아마도 무용 역사상 가장 긴 키스 씬”(The Telegraph), “위대한 발코니 장면에 버금가는 강렬함을 선사한다”(The New York Times)는 호평을 받았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은 새로운 이야기와 스타일에 맞춰 약간의 변화와 함께 5곡의 신곡을 추가해 원작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완성시켰다.
한편 부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인 드림씨어터는 2023년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대작들의 성사에 이어 2024년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세계적인 Must See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등의 엄선된 라인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드림씨어터 /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 Photo by Johan Per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