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해 해외에서도 호평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자이자 ‘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 코지마 히데오는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해 “분열과 갈등의 시대, 현대인들은 고독 속에서 ‘기생생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시리즈는 『기생수』와는 또 다른 진정한 ‘공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폭력과 살육의 끝, 마지막으로 내미는 그리운 ‘오른손’이 구원이다. 일본의 콘텐츠를 흡수하고 소화한 대한민국의 천재 감독 연상호가 제작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공동의 싸움’도, ‘공존’도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계의 새로운 ‘공생’을 향한 첫걸음이다”라고 전했다.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기획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게임을 선보이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코지마 히데오는 <지옥> 공개 당시 “역시 연상호는 굉장하다”고 말한 것에 이어 확장된 원작의 세계관 속 새롭게 탄생한 <기생수: 더 그레이>를 향해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냈다.
또한 인도네시아 영화계의 대표 감독 중 한명이자 영화 <임페티고어> 등으로 호러 장르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보유한 조코 안와르 감독은 “<기생수: 더 그레이>의 첫 오프닝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판타지적 요소가 있으면서도 흥미롭고, 생각할 만한 게 있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포자들이 지구에 떨어지는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처음부터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 및 전 세계 80개국 TOP 10 진입을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유유백서>의 츠키카와 쇼 감독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 <지옥> 등에서도 오프닝이 강렬했다며 “이번에 <기생수: 더 그레이>같은 경우에도 스타디움에 기생생물이 낙하하고 누구나 다 보고 있는 앞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그걸 본 순간부터 이 작품은 끝까지 볼 거라고 마음먹었고 한 번에 끝까지 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연상호 감독이 츠키카와 쇼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조코 안와르: 나이트메어 앤 데이드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조코 안와르 감독과 각각 진행한 대담 영상도 공개 예정으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지 기대를 더한다. 장르 전문가들인 코지마 히데오와 유수 감독들로부터 호평 일색의 반응을 끌어낸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기생수』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시선과 상상력은 물론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생수: 더 그레이>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