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가 한주완에게 술김에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광박(이윤지)이 오해로 인해 사이가 불편해진 최상남(한주완)에 술에 만취한 채 진심을 토로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광박은 앞서 중장비 기사인 상남을 취재해 기사로 냈지만 편집장은 광박의 의도와는 180도 다른 방향으로 기사를 재편집해 내보내면서 광박과 상남 사이에는 오해가 싹튼 터. 이에 광박은 해명에 나섰지만 상남은 그녀를 매몰차게 대할 뿐이었다.
이어 광박은 편집장때문에 기사가 잘못 나갔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원본 기사를 분주히 찾았지만 그 기사 원본을 가져간 왕대박(최원홍)으로 인해 그마저도 기회를 잃으며 더욱 상남과의 갈등이 깊어졌다.
그러나 상남은 대박이 가져온 광박의 원본기사를 읽고 자신이 광박을 단단히 오해했음을 깨달았다. 이에 크게 미안함을 느낀 상남은 광박을 놀이터로 불러냈다. 이 때 상남으로인해 마음이 상해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광박은 만취상태로 놀이터에 등장해 상남을 당황케 했다.
계속해서 광박은 상남에게 "인생 그따위로 살지마라. 사람이 말을하면 믿을 줄도 알아지. 내가 널 속여서 뭘 하겠느냐"면서 "오죽하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네가 생각난다."고 술김을 빙자해 상남을 향한 진심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광박은 "지난 겨울에 내가 주차 못할 때 가르쳐주지 않았느냐. 그 때 멋있었다. 근데 왜 문자는 씹느냐"고 이미 겨울부터 시작된 두사람의 인연을 언급하며 속상함을 한껏 드러냈다.
이후 상남은 술주정 끝에 돌아가겠다는 광박을 잡아세우며 그녀의 입술에 지체없이 달려들었지만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광박의 딸국질로 인해 멈칫하면서 과연 두사람이 입맞춤은 물론 그로인해 로맨스로 가속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남편 고민중(조성하)의 사업실패로 인해 단칸방 신세로 전락한 왕호박(오현경)이 화장실에 가지 못해 옷에 실례를 하는 굴욕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