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의 러시아 유학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박신양은 자매들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사연과 영감의 소재를 공개했다. 작품 설명을 듣던 안소영은 “내면 표현에 고민이 많은 박신양의 다른 모습에 왠지 모를 무거운 마음이 느껴진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의 질문으로 박신양의 러시아 유학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동국대 재학 중 러시아 셰프킨 연극 대학 자매결연을 계기로 박신양은 친구들과 함께 러시아 유학을 결심했다. 즉흥적으로 떠난 유학길, 박신양은 비행기 안에서 연극의 본고장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첫인상은 무뚝뚝했지만 러시아 친구들은 박신양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함께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갑자기 학비가 떨어져 난감해하는 박신양에 러시아 친구들은 서명을 모아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 교수의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학비 지원은 자격 미달로 무산됐고 이에 한 친구는 본인의 장학금까지 포기하며 박신양의 학비를 보탰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닥친 경제적 어려움에 박신양은 결국 귀국을 결심했다. 소식을 접한 교수는 박신양이 학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통역 일을 소개해 줬다. 3년 유학 기간 동안 낯선 땅에서 느낀 따뜻한 온정은 화가 박신양 작품 영감의 원천이 됐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