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이 화가로 변신한 배우 박신양의 전시회에 방문했다.
자매들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시장에 감탄하며 작가 박신양을 만났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명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린 박신양은 10년 전부터 화가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열었다.
“따로 그림 공부를 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박신양은 “그림 교육을 따로 받은 적은 없다.”고 답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박신양은 “열 살 때 미술 선생님한테 크게 혼난 이후 그림은 쳐다보지 않았다.”는 사연을 밝히며 “10년 전 친구가 그리워 갑자기 시작한 그림으로 며칠 밤을 새웠다.”며 물꼬가 트이듯 폭발하며 하루아침에 화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원숙은 한때 배우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박신양의 캠핑카를 언급했다. 박신양은 드라마 촬영장에 당시에는 구하기도 힘들었던 캠핑카를 배치해 숙박했다. 소식을 접한 배우들은 박신양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지만 박신양은 소문과는 전혀 다른 당시의 실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박신양은 “그때 촬영하던 드라마 출연 비중이 98%에 달했다.”라며 기존과 다르게 자꾸만 자신의 출연 신이 추가됐고 덕분에 집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박신양은 캠핑카를 구해 촬영장에서 자는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컨디션 조절에 힘썼던 것.
현재에 비해 많이 열악했던 드라마 제작 현장은 쪽대본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기 일쑤였고 박신양은 그때마다 더운 캠핑카에서 지내면서 하염없이 대본을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배우들에게 인상적으로 각인됐지만 실상은 덥고 몸이 아픈 고생이었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