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사선녀가 특별한 만남이 준비된 문화 나들이에 나섰다.
따뜻한 봄 햇살과 어울리는 색다른 문화 체험을 위해 사선녀가 외출을 서둘렀다. 전시회가 진행 중인 대형 갤러리에 도착하자 안문숙은 “내가 유일하게 말을 놓지 못하는 후배가 있다.”며 전시회의 주인공이 배우임을 암시했다.
안문숙이 밝힌 전시회 작가의 주인공은 배우 박신양. 사선녀들은 저마다 박신양의 대표작을 읊으며 팬심을 인증했다. 전시장 앞에서 유난히 쭈뼛거리는 안문숙에 안소영은 “왜 네가 선배라고 말을 못 해!”라며 유명한 박신양의 대사를 응용하며 웃음을 안겼다.
자매들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시장에 감탄하며 작가 박신양을 만났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명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린 박신양은 10년 전부터 화가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열었다.
조용한 성격과 달리 강렬한 터치와 거침없는 색감 표현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박신양의 작품들에 시선을 빼앗긴 자매들은 “이런 재능이 있는 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따로 그림 공부를 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박신양은 “그림 교육을 따로 받은 적은 없다.”고 답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박신양은 “열 살 때 미술 선생님한테 크게 혼난 이후 그림은 쳐다보지 않았다.”는 사연을 밝히며 “10년 전 친구가 그리워 갑자기 시작한 그림으로 며칠 밤을 새웠다.”며 물꼬가 트이듯 폭발하며 하루아침에 화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