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끔찍한 연쇄 살인으로 충격을 안긴 지존파 전원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졌다.
30년 전, 끔찍한 범행으로 충격을 안겼던 지존파 일당들은 검거 후에도 죄의식 없는 언행으로 전 국민을 경악시켰다. 그들은 현장 검증을 하는 중에도 피식거리며 피해자를 모욕했고 “잘난 것들을 더 죽이지 못해 한 맺힌다.”며 의적 행세를 이어갔다.
그들은 인터뷰 내내 돈 많고 씀씀이가 헤픈 부자들을 언급하며 불평등을 범행 동기로 주장했지만 실제 지존파가 살해한 피해자들은 평범한 일반인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부부가 전부였다.
한 기자가 지존파의 신념과 모순되는 피해자를 언급하며 살해 이유를 묻자 한 조직원은 “우리를 봤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며 뻔뻔하게 둘러댔다. 이지혜는 “어렸을 때 봤던 저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며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해되지 않는 그들의 악랄함에 혀를 내둘렀다.
조직원 김현양의 반대로 다른 피해자들에 비해 오랜 기간 생존해 있었던 여성 이 씨는 다이너마이트를 갖고 놀다 폭발 사고를 당한 김현양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이 씨는 김현양이 진료를 받는 도중 병원을 탈출해 도주했고 근처 포도밭 정자 밑바닥에 기어들어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렸다.
조심히 포도밭을 빠져나온 이 씨는 천신만고 끝에 대전에 도착해 택시를 잡아타고 그대로 서울 서초 경찰서에 지존파를 제보했다. 이후에도 이 씨는 경찰과 동행해 지존파 아지트를 안내하는 대범함을 보였고 덕분에 지존파의 연쇄살인 폭주를 저지할 수 있게 됐다.
<스모킹 건>은 교모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전신겅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