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우재에 집착하는 유윤영이 차은새 살해를 고백했다.
무언을 방문한 서정원(김하늘)과 김태헌(연우진)은 공조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정황을 파악하고자 현지 경찰을 찾아갔고 현장 사진을 살피던 태헌은 배터리가 빠져 있는 시계를 발견했다.
담당 경찰은 시계의 조사를 의뢰했지만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밝혔다. 태헌은 진명숙(이영숙)과 차은새(한지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배터리가 빠져 있는 시계를 발견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14년 전 화재 사건과 최근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걸 알아챘다.
태헌의 설명에 정원은 “세 사건이 동일범 소행이라는 거야?”를 되물으며 큰 충격에 빠졌다. 이로 인해 정원은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모형택(윤제문)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 의심했고 그의 가정부로 일했던 살해 피해자 진명숙과 자신을 차은새 살해 현장으로 불러낸 유윤영(한채아)의 밝혀지지 않은 관계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원의 추리를 귀담아듣던 태헌은 미행 차량을 발견했다. 태헌이 눈치챈 걸 알아챈 미행 차량은 급히 도주했고 태헌은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체포 직전, 간발의 차로 미행 차량을 놓치고 말았다.
아내 정원과 통화 중 태헌의 목소리를 듣게 된 설우재(장승조)는 미행을 붙여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았다. 우재는 정원이 화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조바심을 느꼈다.
정원의 출장 소식을 접한 윤영은 우재를 찾아갔고 정원의 향수를 뿌리고 립스틱을 바르며 섬뜩한 안주인 행세를 시작했다. 윤영의 돌발 행동에 우재는 격분했고 이에 윤영은 “내가 차은새 죽였어.”라며 범행을 고백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