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우재의 비밀을 추적하던 서정원이 차은새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이던 김태헌과 ‘무언’에서 마주쳤다.
서정원(김하늘)은 유앤미 신경정신과 원장 유윤영(한채아)이 환자들과의 상담을 전부 녹화한다는 걸 알아냈고 간호사 최실장(윤가이)을 통해 살해당한 차은새(한지은)의 상담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 속 차은새는 무언에서 일어난 일과 나리라는 제3의 인물을 언급했다. 윤영은 ‘나리’ 이름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정원은 남편 설우재(장승조) 고등학교 사진 속에 유윤영과 함께 찍혀 있던 명찰이 가려진 여자가 나리와 관계가 있을 거라 추측했다.
정원은 나리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무언으로 향했다. 인적 드문 밤길을 걷던 정원은 우연히 김태헌(연우진) 형사와 마주친다. 당황한 정원은 “네가 왜 여기 있어?”를 물었고 정원 못지않게 당황한 태헌은 “뭘 취재하려고 무언까지 내려온 거야?”를 캐물었다.
정원은 태헌이 자신을 미행한다고 오해했지만 태헌은 정원을 제외한 차은새 살인 사건에 관계자 전원이 무언 지역에 연고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터였다. 태헌은 정보를 밝히지 않은 채 진명숙(이영숙) 가족을 찾아가 단서를 모았다.
정원은 우재와 윤영이 졸업한 무언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교장은 졸업앨범을 펼쳤고 정원은 윤영이 우재와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정원은 “유윤영씨랑 남편이 친했죠?”를 자연스럽게 화두에 올렸지만 교장은 “그건 몰랐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