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마음이를 반대하는 장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아빠 보호자가 곤란함을 겪었다.
만삭인 엄마 보호자와 산책에 나선 마음이는 아파트 현관을 나서자마자 낯선 개를 발견하며 급발진했다. 40Kg에 육박하는 마음이의 급발진에 엄마 보호자는 휘청하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엄마 보호자는 낯선 개에게 시선이 고정된 마음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온몸을 바쳤다. 강형욱은 달라진 마음이의 꼬리 모양에서 공격성을 파악했고 어린아이와 작은 개를 구분하지 못하는 개들의 습성을 설명하며 마음이가 곧 태어날 아기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마음이의 위험한 산책은 계속됐다. 마음이는 엄마 보호자를 끌고 다니다시피 하며 사방을 휘젓고 다녔다. 또다시 낯선 개를 발견한 마음이는 이번에도 흥분하며 보호자를 끌어당겼다. 강형욱은 “줄이 풀릴까 봐 두렵다.”며 보호자가 마음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아슬아슬한 산책을 마치고 기진맥진해 귀가한 엄마 보호자는 오랜만에 집에 방문한 어머니를 맞이했다. 어머니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이를 노려보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개를 집에서 키우지 말고 창밖에 키워야지.”라며 분리를 권했다. 어머니는 6년 전, 마음이를 입양했을 때부터 집 안에서 개를 키우는 것에 반대했다. 하지만 부부 보호자는 마음이를 첫째 자식으로 칭하며 가족으로 여겼고 이에 어머니와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다.
마음이가 싫었던 어머니는 딸 집 방문을 거부했고 그럼에도 마음이를 포기하지 않는 딸과 사위에 서운함을 느꼈다. 어머니는 곧 태어날 아기에 개털이 좋지 않다며 “나보다 개가 더 좋다는 거야?”라는 극단적인 질문으로 부부 보호자를 당황시켰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