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낯선 동물을 향한 무차별 공격성으로 ‘동네 깡패견’으로 불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마음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늘의 고민견 ‘마음이’는 천사견의 상징으로 꼽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으로 6년째 부부 보호자와 함께 지내고 있다. 99%가 착하다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 중 마음이는 1%에 해당하는 보기 드문 공격성을 타고났다.
일상 속 마음이는 보호자들과 함께 느긋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엄마 보호자에 애교를 부리던 마음이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카메라에 놀라 흠칫했고 이어 집안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향해 짖기 시작했다.
엄마 보호자는 “마음이가 덩치에 비해 너무 예민하고 겁이 많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강형욱은 카메라와 스태프를 향해 짖는 마음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고 특히 꼬리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마음이는 꼬리를 동그랗게 흔들다가 좌우로 흔들기를 반복했고 이에 강형욱은 “예민함과 평온함이 공존한다. 물겠다는 행동보다 방어적인 느낌이다.”라고 진단했다.
예민해진 마음이를 위해 보호자는 산책에 나섰다. 아파트 현관을 나서자마자 낯선 개를 발견한 마음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개를 향해 돌진했다. 40Kg에 육박하는 마음이의 급발진에 엄마 보호자는 휘청하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엄마 보호자는 낯선 개에게 시선이 고정된 마음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온몸을 바쳤다. 강형욱은 달라진 마음이의 꼬리 모양에서 공격성을 파악했고 어린아이와 작은 개를 구분하지 못하는 개들의 습성을 설명하며 마음이가 곧 태어날 아기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