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BS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KBS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에서는 최우수작인 ‘실록(實錄)’(임지은)과 우수작 ‘양들의 침묵’(이강한)을 비롯해 가작 네 편 등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KBS는 지난 7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단막극 극본 공모에 총 2,506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후 세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각 한 작품, 가작 네 작품 등 총 여섯 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5일 KBS 본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KBS 양승동 사장과 문보현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필모 부사장은 “얼마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9 KBS 드라마 스페셜처럼, 또 한 번 한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하며 KBS와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2500여 공모전 참가자들 중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여섯 작가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우수작 수장자인 이강한 작가는 “간절했던 출발선에 세워주신 덕에 작가로서 완주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 대화가 피로가 되고 칼이 되는 세상 속에서 응원과 방패가 되는 글로 누군가의 길을 동행하고 붙잡을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작 1,000만원, 우수작 600만원, 가작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KBS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페셜’로 제작 추진될 예정이다.
2019 KBS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 수상작
최우수작 (1편) : 임지은 <실록 實錄>
우수작 (1편) : 이강한 <양들의 침묵>
가작 (4편) : 이초록 <불완소년 不完少年>, 박혜선 <돌아와요 부산항에>, 윤성숙 <궁상맞은 우리 연애>, 염보라 <힛 더 로드, 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