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영호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에 돌아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7일 열리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개최에 앞서 총 16개 부문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작품상 수상작은 <벌새>이다. <벌새>는 중학교 2학년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감독상은 <기생충>의 봉준호에, 각본상은 <국가부도의 날>의 엄성민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증인>에서 소통 불가능한 자폐 목격자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연기를 펼친 정우성에게, 여우주연상은 <생일>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식을 잃고 시간도 멈춰버린 순남의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한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남우조연상은 <스윙키즈>의 오정세, 여우조연상은 <나랏말싸미>의 故전미선에게 돌아갔다.
올해 공로상 수상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되었다. <별들의 고향>(1974)으로 데뷔한 뒤 지금도 영화다양성확보와 독과점해소를위한 영화인대책위 고문,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2019)하는 등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kreative thinking상(이하 kth상) 수상작은 <나의 특별한 형제>(제작 명필름)이다. kth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대중들에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제시했다” 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와 영화진흥위원회, 비타브리드가 후원하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7일(화) 저녁 6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벌새> 김보라•조수아 (제작 에피파니•매스오너먼트)
감독상: <기생충>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각본상: <국가부도의 날> 엄성민 (제작 영화사집)
남우주연상: <증인> 정우성 (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
여우주연상: <생일> 전도연 (제작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남우조연상: <스윙키즈> 오정세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여우조연상: <나랏말싸미> 故전미선 (제작 영화사두둥)
촬영상: <봉오동 전투> 김영호 (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쳐스·쇼박스)
조명상: <기생충> 김창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미술상: <기생충> 이하준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편집상: <극한직업> 남나영 (제작 어바웃필름·영화사해그림·CJ E&M)
음악상: <스윙키즈> 김준석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음향상: <봉오동 전투> 공태원 (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쳐스·쇼박스)
기술상: <엑시트> 특수효과 정도안, 故천래훈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
공로상: 이장호 감독
kreative thinking상: <나의 특별한 형제> 명필름
[사진=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포스터 - 벌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