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임수향을 구했다.
31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극 중 어릴 적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톱배우 ‘박도라’ 역은 배우 임수향과 아역배우 이설아가,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고 있는 열정 가득 막내 드라마 PD ‘고필승(과거 고대충)’은 배우 지현우와 아역배우 문성현이 맡았다.
앞선 방송에서는 어린 박도라(이설아)와 고대충(문성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박도라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며 엄마에게 구박을 당했다. 백미자(차화연)는 빚을 갚기 위해 박도라를 밤무대에 세우기까지 했다. 박도라는 고대충에 첫눈에 반했지만 그가 성인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질투해 고대충 모친 김선영(윤유선 분)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결국 고대충은 연애 사실을 들켜 김선영에게 집으로 끌려 들어왔다. 이후 고대충은 자신이 친아들이 아님을 알게 됐다. 사실 고대충의 친모는 김선영의 절친인 장수연(이일화 분)이었다. 김선영(윤유선)은 김준섭(박근형)이 백미자(차화연)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백미자는 김선영이 자신과 김준섭을 연인 관계로 오해하자 막말을 쏟아냈다. 이때 김준섭은 백미자의 말을 듣고 있다가 충격을 받고 쓰러졌가 심정지로 사망했고 김선영과의 악연으로 이어졌다.
15년이 흘렀고 박도라(임수향)는 톱스타가 됐다. 고대충은 고필승(지현우)으로 개명했고, 고필승과 박도라의 재회가 예고됐다. 박도라는 톱스타로 살아가지만 살인적인 스케쥴에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이날 고필승은 갑작스럽게 미니시리즈 '직진 멜로' 조연출을 맡게 됐다. 고필승은 동기 PD의 입원 소식에 급하게 박도라가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의 조연출로 투입된 것이다.
하지만 같은 시각 박도라는 살인적인 스케쥴에 불평하며 ‘직진멜로’ 출연을 취소하려 방송국을 방문했다. 고필승은 '직진멜로'에 캐스팅된 박도라와 재회했다.
고필승은 미팅에 참석한 박도라를 곧장 알아봤다. 그는 "박도라가 왜 여기 있어? 여기 캐스팅 된거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박도라는 이름이 바뀐 고필승을 알아보지 못했다.
박도라는 담당 스태프에게 "이번 작품같이 못할 것 같다"라고 통보했다. 스태프는 "촬영 시작인데 이러면 어떡하냐"라고 당황스러워 했지만 박도라는 안하무인의 태도로 미팅 장소를 떠났다. 이후에도 PD는 박도라의 마음을 돌리려 찾아갔지만, 박도라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게다가 고필승은 박도라의 뒷담화를 하다가 박도라에게 딱 걸렸다. 이에 박도라는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마라”고 고필승을 차단했다. 하지만 뒤이어 회식 장소에서 한 손님이 박도라를 알아보고 춤을 추자며 팔을 잡았다. 박도라가 거부하자 손님은 “얼굴 팔아먹고 사는 주제에”라며 막말했다.
고필승은 CCTV에 다 찍혔으니 박도라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겠다며 행패를 부린 손님을 막아섰다. 이어 고필승은 “배우는 얼굴 팔아먹는 직업이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을 나눠주는 직업”이라고 했고, 박도라는 고필승을 다시 봤다.
박도라는 자신을 욕한 일은 잊어줄 테니 앞으로 잘해보자며 악수했다. 이어 “혹시 우리 전에 어디서 본 적 있어요?”라고 물으며 고필승을 알아보게 될 것인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