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한석규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가 제작보고회를 갖고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인 최민식, 한석규의 스크린 재회와 허진호 감독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조선 최고의 천재과학자 ‘장영실’역의 최민식은 “아이 같은 순수함과 과학자다운 발명가로서의 지적인 면을 갖춘 캐릭터인 ‘장영실’과 그가 존경했을 ‘세종’의 인간적인 관계가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역의 한석규는 “‘세종’의 가장 친한 벗이자 동반자가 아마 ‘장영실’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를 저의 영원한 파트너 최민식 배우와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두 배우를 캐스팅한 허진호 감독은 “같은 꿈을 꾸었고 정말 가깝게 지낸 ‘세종’과 ‘장영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갑자기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에 대한 궁금증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세종 역의 한석규는 “빗속에서 찍으면서 가마에서 구르고 돌에 찍혀도 육체적인 것보다 굉장히 정적으로 디테일을 짚어내는 작업이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고, 장영실을 연기한 최민식은 “그 인물의 언어와 행위, 생각까지 표현하기 위해 제 상상력과 모든 것을 동원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깊이 들어가서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쉬리’이후 다시 만난 최민식-한석규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개봉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영화 '천문' 제작보고회 현장/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