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2019의 마지막 이야기 ‘히든’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9일(금)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히든’(연출 이현석, 극본 윤지형)은 범법 소년이었던 학생 김건(서동현)과 소년 범죄로 동료를 잃은 형사 한주경(류현경)의 이야기로 ‘촉법 소년’이라는 사법 시스템의 허점과 양면성을 살펴보는 작품이다. 어떤 캐릭터를 맡든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류현경과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서동현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오연아, 유재상, 양대혁, 최대훈 등 인상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히든’의 예고 영상에는 소년 범죄로 동료를 잃은 형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 아이의 치기 어린 장난에 존경하던 선임을 잃은 한주경. 그러나 누구하나 벌 받는 사람은 없었다. 만 9세 범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훈방조치 됐기 때문. 한주경은 결국 선임의 장례식장에서 “걔는 잘 살겠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라며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눈물을 터트렸다.
그런 한주경 앞에 범법을 저지르려고 한 소년이 나타났음이 짐작된다. “죄짓고도 어리다는 이유로 빠져나가는 거, 그러고도 아무 일 없이 사는 거, 또다시 그러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라며 한 소년을 쫓기 시작했기 때문. 불길이 번진 어느 공간과 그 앞에 서 있는 한 소년, 한주경은 그를 “김건!”이라고 불렀고 뒤돌아보는 그의 눈빛엔 불안감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과연 김건에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걸까.
제작직은 “‘히든’은 한주경과 김건의 이야기를 통해 소년범죄의 현실과 그 이면에 대해서 다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드라마스페셜 2019 마지막 작품 ‘히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드라마스페셜-히든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