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곽의 작은 산간 마을,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하루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녹차의 맛>이 오는 4월 11일(목)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녹차의 맛>은 <상어 가죽 남자와 복숭아 엉덩이 남자><파티 7> 등의 독자적이고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작품은 물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 애니메이션 파트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유명한 이시이 카츠히토 감독의 작품이다.
제5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개막작으로 선정, 상영 당시 기립박수를 받으며 “따뜻하고 환상적인 가족사진”(Village Voice), “감동적이고 매력적인 작품. 뜨거운 녹차 한 잔을 마신 것처럼 마음이 차분해진다”(New York Post), “<우리집 낙원>을 일본식으로 변주한 작품. 사랑스럽고 환상적이다”(Chicago Tribune), “한 등장인물이 말한 “이상하지만 멋지다”라는 대사 같은 작품.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이다”(Chicago reader) 등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얻은 화제작이다.
특히 <녹차의 맛>은 잔잔한 시골 풍경에 더해진 CG와 애니메이션의 융합으로,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다. 뿐만 아니라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보는 내내 관객들을 미소 짓게 만들 전망이다. 거대한 자신과 마주하는 딸, 짝사랑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아들, 오래 전 그만둔 애니메이터가 다시 되고 싶은 엄마, 최면술사 아빠, 괴짜 할아버지까지.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은 녹차의 맛처럼 마지막까지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초등학생 딸 ‘사치코’ 역은, 감독과 스태프로부터 연기 천재라는 극찬을 얻은 반도 야마가 맡았으며, 고등학생 아들 ‘하지메’ 역은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절규> 등에 출연한 배우 사토 타카히로가 맡았다. 아빠 ‘노부’ 역과 엄마 ‘요시코’ 역은 일본의 연기파 배우 미우라 토모카즈와 테즈카 사토미가 각각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삼촌 ‘아야노’ 역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피크닉><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미이케 다카시의 <이치 더 킬러> 등의 작품뿐만 아니라 <토르 천둥의 신><침묵 사일런스>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맡았다. ‘하지메’가 짝사랑하는 여고생 ‘아오이’ 역은 <불량 공주 모모코><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사쿠란>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츠치야 안나가 열연했다.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신 가면라이더>의 감독으로 유명한 안도 히데아키, 일본 인기 아이돌 ‘스맙’의 쿠사나기 츠요시, <바닷마을 다이어리><자유의 언덕>에 출연한 카세 료, <스파이의 아내><바람의 검심>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배우 타카하시 잇세이, <어느 가족><바닷마을 다이어리><앙: 단팥 인생 이야기>에 출연한 故 키키 키린까지.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진들이 대거 특별 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 이야기! 영화 <녹차의 봄>은 오는 4월 11일(목)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메가박스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