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와 ‘악셀 폰 페르젠 백작’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지혜와 백호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모델로 나섰다.
첫 커플 화보에 대해 백호는 “(이지혜) 누나와 함께 한다고 들었을 때부터 약간 기대가 됐어요. 저희 가 연습 때부터 워낙 합이 잘 맞았거든요. 그 비하인드를 화보로 보여줄 수 있어 좋았어요.” 이지 혜는 “사실 백호가 저희 캐스트 중에서 막내예요. 다들 백호를 ‘우쭈쭈’해주는 분위기인데, 이런 화보 촬영에서 본업 하는 모습을 보니 되게 프로페셔널하고 멋있네요.”라며 첫 커플 화보 소감을 밝혔다.
10주년 <마리 앙투아네트>에 뉴 캐스트로 합류하게 된 소감도 언급했다. 이지혜는 “이번 시즌이 그랜드 피날레예요. 이 버전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죠. 그래서 10주년다운, 10주년에 걸맞 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창작극을 하는 마음으로 연습했죠. 정말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함께 고민했어요.”. 백호는 “유튜브에 ‘마리 앙투아 네트’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거의 모든 영상을 다 본 것 같아요. 다큐멘터리, 영화는 물론 앙상블 (장)원령 형이 빌려준 만화책까지 섭렵했죠. 그렇게 이 극을 공부하며 저만의 캐릭터를 찾아갔어 요.”라며 뮤지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과 두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백 호는 “지혜 누나는 하얀 도화지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연기를 조금씩 다르게 해도 언제나 잘 받 아줘요. 티키타카가 잘돼 누나랑 합을 맞추면 되게 재밌어요. 그리고 누나가 디즈니상이라서, ‘마리’를 바라볼 때 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게 돼요.” 이지혜는 “백호야말로 동화에 나오는 것 같은 눈망울을 가졌죠. 특히 눈물을 흘릴 때요. 백호가 연습을 하다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 적이 있어요. 신에 완전히 몰입해서 진심으로 울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색다른 자극을 받 았고, 백호의 촉촉한 눈망울이 정말 동화 같더라고요.”라며 연습 비하인드를 밝혔다.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 이지혜는 “재판 신에서 아이들에게 남기는 메시지가 있어요. “복수로 삶을 버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는 내용이죠. 그 넘버는 가 창력을 뽐내거나 완벽하게 불러야 완성되는 노래가 아니에요. 숨이 차고, 음정이 나가더라도 슬픈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죠. 극 초반에는 드러나지 않던 왕비 ‘마리’의 품격과 강인함 이 느껴지는 장면이라 가장 애착이 가는 신이에요” 백호는 “’마리’와 ‘페르젠’의 듀엣곡인 ‘단 하나 후회 없는 일’을 꼽고 싶어요. 정말 속상한 장면이기는 한데 ‘마리’를 구해야 한다는 ‘페르젠’의 절 박함이 가장 극에 달한 순간이기도 하고, 늘 현실을 외면했던 ‘마리’가 처음으로 “나쁜 왕비로 기 억되고 싶지 않다”며 떠나기를 거부하거든요. 두 인물의 가장 ‘나다운 순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아해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5월 26일까지 공연하며 인터파크 티 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역 백호와 이지혜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자료=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