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26일(화) 저녁,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The Best Restaurant in Asia)에 도쿄의 Sézanne (세잔)이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따.
1-50위 리스트는 셰프, 음식 비평가, 레스토랑 경영인 등으로 구성된 318명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 1-50위 리스트에는 19개 도시가 포함되었으며, 8개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다니엘 캘버트 셰프가 이끄는 '세잔'은 일본 현지 최상급 식재료에 전문적인 기술을 더하여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네오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세잔은 포시즌스 호텔 도쿄 7층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마을 ‘세잔’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지어졌다. 2022년 No.17로 데뷔한 세잔은 작년 15계단 상승하여 No.2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 자리에 올랐다. 2위 역시 일본 도쿄의 ‘프로릴레쥬’가, 3위는 태국 방콕의 ‘가간 아난드’에 돌아갔다.
싱가포르는 No.10에 오른 Odette (오데트)를 필두로 9개의 레스토랑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홍콩은 No.4를 기록한 The Chairman (더 체어맨)을 필두로 총 6곳의 레스토랑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셰프 겸 오너인 Danny Yip (대니 입)은 올해 Icon Award (아이콘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하다.
도쿄는 올해 The Best Restaurant in Asia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Sézanne (세잔)(No.1) 외에도 4곳이 5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올해 시상식 개최 도시인 서울은 No.13을 차지한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를 필두로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를 네 곳이 선정되었다. Mosu (모수)의 안성재 셰프는 올해 셰프들이 꼽은 셰프인에 뽑혔다.
앞서 21일 발표된 51~100위에는 이타닉 가든(62위), 본앤브레드(64위), 솔밤(65위), 권숙수(89위), 알라 프리마(91위) 등의 국내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콘텐츠 디렉터 윌리엄 드루는 “8개의 뉴 엔트리를 포함해 아시아 19개의 도시 소재의 다양한 레스토랑들을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아시아 미식의 활기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올해 50 베스트 리스트에 선정된 레스토랑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완벽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1위를 차지한 도쿄의 Sézanne (세잔) 팀 전체에 특별한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Food of the People’ (‘대중의 음식’)을 주제로 한 리더십 포럼인 #50BestTalks (#50 베스트 토크), 50 베스트 셰프들과 국내 유명 셰프들이 함께 요리하는 콜라보레이션 다이닝 이벤트 50 Best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 한국의 최고급 요리와 질 높은 식재료를 선보이는 Chefs’ Feast (셰프의 만찬),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 ‘Meet the Chefs’ (셰프와의 만남) 등의 부대 행사도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사진= The Best Restaurant in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