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치여 방황하는 진수지의 안타까운 상황이 공개됐다.
채우리(백성현)와 어색한 첫 만남으로 진이 빠진 진수지(함은정)가 귀가했고 친부 진장수(윤다훈)는 최근 진행한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진장수는 “친구 사돈의 팔촌이 믿을만 사람이라 알아서 준비할 거야.”라며 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에 희망을 걸었다.
유난히 들뜬 진장수가 걱정된 진수지는 “전부 믿지 마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직접 챙겨 보세요.”를 당부했다. 이에 양모 장윤자(조미령)는 “너는 시작부터 초 치는 거니?”라고 쏘아붙이며 트집을 잡았다.
이때, 진수지 동생 진나영(강별)이 귀가했다. 저녁 식사를 챙기려는 할머니에 진나영은 “나 다이어트 중이라니까.”라며 짜증을 냈다. 진도영(김종훈)은 “취재하면서 먹방 실컷 했겠지.”라며 원치 않는 먹방 리포터로 활동 중인 진나영을 약 올렸다.
장윤자는 “말 나온 김에 얘기 좀 하자.”며 진수지를 불러 앉혔다. 장윤자는 “너만 잘나가면 장땡이야? 네 동생 네가 좀 끌어줄 순 없는 거냐고?”라며 억지를 부렸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진나영은 “엄마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이름을 건 방송에 고정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수지에 비해 진나영은 만년 리포터로 아나운서의 꿈에 닿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장윤자는 “하다못해 공동 MC자리라도 알아봐 주면 얼마나 좋니?”라며 진수지에 핀잔을 줬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극본 남선혜,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가 펼치는 신개념 힐링 가족드라마다. 현실감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