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스타 의사 진수지와 신입 의사 채우리의 아찔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공보의 전역을 앞둔 채우리(백성현)에 해들병원의 스카우터 모영수(김광영)가 찾아오고, 끈질긴 제안으로 채우리는 전역 후 해들병원에 입사한다. 병원을 찾은 채우리는 입사 절차를 밟기 위해 모영수의 사무실을 방문했고 자리를 비운 모영수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이때, 진수지(함은정)가 사무실을 방문했고 사무실 주인인 듯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채우리를 의아하게 바라봤다. “모과장님 안 계세요?”를 묻는 진수지를 알아 본 채우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진수지 선생님. 안녕하세요.”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다.
진수지는 허락 없이 환자 차트를 보고 있는 채우리의 행동을 나무랐지만 채우리는 “과장님이 보라고 열어주고 가셨어요.”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진수지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환자 차트를 보라고 했다고요?”를 되물으며 채우리를 경계했다.
주변을 살피던 진수지는 채우리가 섬에서 챙겨 온 지역 특산품을 발견한 뒤 “혹시 잡상인?”이라며 채우리를 오해했다. 당황하는 채우리가 자신을 소개하기도 전에 진수지는 말을 끊었고 “제약회사 영업사원 맞죠?”라는 오해를 더하며 “김영란법 모르세요?”라며 채우리를 몰아세웠다.
채우리를 단단히 오해한 진수지는 “이건 또 뭐야?”라고 중얼거리며 아이스박스로 향했다. 놀란 채우리는 “잠깐만! 그건 열면 안돼!”라고 소리치며 개봉을 말렸지만 진수지는 코웃음 날리며 박스 뚜껑을 열었다.
아이스박스 안에는 살아서 펄떡대는 장어들이 가득했고 기겁한 진수지는 장어 박스를 집어던지며 호들갑을 떨었다. 소리 지르며 발을 동동 구르는 진수지의 발아래에는 채우리의 휴대폰이 깔려 있었고 당황한 채우리는 소파 위로 진수지를 덮치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극본 남선혜,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가 펼치는 신개념 힐링 가족드라마다. 현실감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