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의사이자 워커홀릭 방송인 진수지의 24시간이 모자란 일상이 공개됐다.
해들병원 간판 의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수지(함은정)는 ‘워커홀릭’이라는 별명에 만족하며 바쁜 일상을 즐기고 있다.
오랜만에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진수지는 쉬지도 않고 진료에 집중했고 그가 걱정된 간호사 윤가림(이시영)은 “5분 후에 환자 들여보낼 테니 스트레칭이라도 하시죠.”라며 진수지를 챙겼다.
“오후에 방송 촬영도 있으시잖아요. 그러다가 쓰러져요.”라며 진심 어린 우려를 전하는 윤가림에 진수지는 “고맙다 친구야. 너밖에 없다.”라며 안경을 벗고 한숨을 돌렸다.
이에 윤가림은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윤가림은 “난 간호사고! 넌!”이라는 성대모사로 진수지의 긴장을 풀었다. 진수지는 “그래 난 의사다. 어쩔래?”라고 반응하며 잠시나마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진료를 마친 진수지는 방송국으로 이동해 자신의 이름을 건 ‘진수지의 멘탈상담소’ 방송을 준비했다. 진수지는 분장실에서 머리 손질을 받으며 놀라운 집중력으로 대본을 숙지했다.
머리를 손질하던 스타일리스트의 휴대폰이 울리자 진수지는 “괜찮으니까 전화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보조에게 “이것 좀 잡고 있어.”라며 고데기를 건넨 뒤 잠시 자리를 비웠다.
긴장한 보조는 고데기를 꽉 쥔 채 스타일리스트의 지시를 기다렸다. 진수지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라며 주변을 살폈고 그제야 보조는 진수지의 머리카락을 태웠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울먹이며 사과하는 보조에 진수지는 덤덤하게 타버린 머리를 잘라냈고 “이게 더 어울리네요. 고마워요.”라며 사회 초년생의 실수를 멋진 임기응변으로 격려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극본 남선혜,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가 펼치는 신개념 힐링 가족드라마다. 현실감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