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에서 공보의를 마친 채우리가 해들병원에 스카우트됐다.
채우리(백성현)는 충청도 외딴섬 보건소에서 3년간 공보의로 활동했다. 그는 부와 명예보다는 환자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의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여기며 공보의 생활에 만족했다. 전역 후 채우리는 해들병원에 스카우트되어 섬 생활을 정리하고 상경했다.
우리의 전역 소식에 가족들은 축하를 전했다. 우리의 엄마 채선영(오현경)은 가장 크게 우리의 전역을 반겼고 우리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안부를 나눴다.
한식당 ‘마당 넓은 집’을 운영하고 있는 채선영은 채우리와 채두리(송예빈)의 양엄마로 식당 일과 보육원 봉사, 위탁모 생활 등 갈 곳 잃은 아이들을 돌보는데 인생을 바치고 있다.
27년 전, 남편의 불륜에 충격받은 채선영은 합의 이혼에 도장을 찍었고 그날 큰 교통사고를 당한다. 해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뇌 수술 분야의 권위자 한진태(선우재덕)는 가망 없는 채선영의 뇌 수술을 집도해 결국 그를 살려낸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채선영은 새로 태어난 삶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 여기며 달라진 인생을 살겠노라 다짐했고 생명의 은인 한진태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는 길을 선택하고 한식당 마당 넓은 집을 오픈했다. 한식당은 매일 긴 줄이 설 정도로 인기 맛집으로 자리 잡았고 채선영은 새로운 가족들과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나눴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극본 남선혜,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가 펼치는 신개념 힐링 가족드라마다. 현실감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