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의 진수지와 채우리의 티키타카가 안방극장에 발랄한 웃음을 전했다.
해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수지(함은정)는 자신의 이름을 건 ‘진수지의 멘탈상담소’ 방송에 출연하며 단번에 스타 의사로 이름을 알렸다. 진수지의 진료 예약은 2년 스케줄이 모두 차 있었고 방송과 팬 사인회 일정으로 눈 코 뜰 새 없는 일상을 보냈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완벽주의 성향은 어린 시절 버림받았던 상처로 인한 것으로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자리 잡았다.
진수지가 근무하고 있는 해들병원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졌다. 입원 치료 중이던 여고생 옥상에서 투신을 예고하자 병원 관계자들은 서둘러 경찰에 연락했다
현장에 경찰과 전문 인력이 도착했지만 환자는 당장이라도 뛰어내리겠다며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그 누구도 환자에 접근하지 못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던 중 진수지가 기타를 치며 환자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진수지는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흥얼거렸고 “네가 알려준 노래 이다음이 뭐더라?”를 물으며 환자의 관심을 돌렸다. 환자는 “그 가사가 아니잖아요!”라며 엉망으로 노래하는 진수지에 반응했다.
이에 진수지는 “그럼 네가 직접 해볼래?”를 권하며 환자에 기타를 건넸고 환자는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진수지는 버스킹에 푹 빠져든 환자를 옥상 난간에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극본 남선혜,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가 펼치는 신개념 힐링 가족드라마다. 현실감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