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서열 싸움으로 예민한 아메리칸 불리 ‘아쿠’와 ‘순심이’의 분리 훈련을 시작했다.
현장에 방문한 강형욱은 “아쿠와 순심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다.”라며 보호자가 호소한 고민 행동들 모두 정상적인 아메리칸 불리 견종의 본래 기질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의아해하는 보호자에 강형욱은 “보호자의 방치에 따른 문제로 보인다.”며 서로를 괴롭히는 순심이와 아쿠의 행동을 방치한 보호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강형욱은 “아쿠와 순심이를 완벽하게 통제할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메리칸 불리 견종은 다른 견종보다 더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다. 강형욱은 아쿠와 순심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산책을 꼽으며 “하루 3번씩 달릴 수 있도록 산책의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마리 반려견을 살피던 강형욱은 “아쿠는 건들면 터지는 성향이다. 자신의 위협이 효과가 있다는 걸 알고 심지어 보호자에도 위협을 행사하고 있다.”며 공격성이 더 심하게 자리 잡기 전에 제대로 된 통제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쿠를 격리하고 개별 훈련에 나선 순심이는 헬퍼독이 등장하자 시선을 고정하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순심이의 흥분은 점점 격해졌고 강형욱은 통제에 어려움을 느끼는 보호자에 핀치 칼라를 건넸다.
목줄을 건네받은 강형욱은 핀치 칼라를 활용해 반려견을 통제하는 시범을 보였다. 짧고 강한 강형욱의 리드는 단번에 흥분한 순심이를 진정시켰다. 핀치 칼라의 위력을 경험한 순심이는 보호자의 “앉아.”에 순순하게 반응했고 이어진 산책 훈련에도 침착하게 임하며 희망을 안겼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