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차등 식사를 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전라남도 여수시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동백꽃 걸 무렵'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단체 윗몸일으키기를 하게됐다. 멤버 전원이 팔짱을 끼고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제한 시간 1분 동안 할 수 있는 개수를 예측해야 했다.
여기서 맞히면 전 재산 2배, 틀리면 전 재산의 절반이 걸린 게임이었다. 김종민은 "만약에 누군가 0개를 예측하고 일부러 하나도 안하고 버티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선호는 "문세윤 형이 이 게임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예측을 시작했다. 유선호는 5개를 예측했다. 딘딘은 4개, 김종민은 4개, 연정훈은 8개였다. 나인우와 문세윤의 예측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단체 윗몸일으키기가 시작됐다. 문세윤은 단체 윗몸일으키기가 2번을 한 후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이에 딘딘, 유선호가 문세윤을 일으키려고 해봤지만 문세윤을 일으킬 수 없었다.
이후 PD는 멤버들에게 미션을 내리겠다며 "이곳에서 가장 먼저 입수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것 같냐"며 투표를 하라고 했다. 김종민은 나인우를 꼽았다. 문세윤은 "딘딘이 들어갈 것 같은데 딘딘을 잡고 유선호를 바다로 밀까 싶다"고 했다. 문세윤은 고심 끝에 딘딘을 꼽았다.
연정훈 역시 딘딘이 가볍다며 딘딘에 투표했다. 유선호는 자신을 꼽았다. 나인우와 딘딘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멤버들은 갑자기 서로를 잡으려고, 또는 도망치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시선이 딘딘에게 향한 그때 나인우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유선호는 나인우를 발견하고 뒤늦게 달렸다.
딘딘을 지목했다던 나인우는 사실 자신한테 동백꽃을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세윤과 연정훈은 나인우의 반전에 "저렇게 똑똑한 애였다고?", "천재네. 최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나인우 천재설이 재점화되며 나인우를 비롯해 나인우에 투표한 김종민과 딘딘이 재산 3배를 얻게 됐다.
동백꽃 보유 1, 2위인 김종민과 딘딘은 20층 높이의 스카이타워에서 여수 전경을 내려다 보며 선어회 한 상과 줄 서서 먹는다는 특선 디저트를 즐겼다.
하지만 3, 4위인 연정훈과 문세윤은 강풍주의보로 정박된 요트에서 강추위에 떨며 식사를 했다. 하지만 그나마 이들은 나은 식사였다. 하위권 나인우와 유선호는 익스트림 공중그네를 타면서 갓김치김밥을 먹게 됐다.
심지어 나인우와 유선호가 먹어야 하는 김밥은 잘려져 있지도 않은 통김밥이었다. 나인우는 "진짜 슬픈데 맛있다. 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지금껏 먹었던 식사 중 제일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