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은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4월 10일(수) 재개봉을 맞이해 새로운 비주얼의 설렘 포스터와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5년간의 연애를 담은 설렘 포스터와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막차를 놓친 후 우연히 만나 급속도로 사랑에 빠진 대학생 ‘무기’와 ‘키누’의 5년 동안의 연애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
이번에 재개봉을 맞이해서 공개된 설렘 포스터는 새봄에 어울리는 밝고 따스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품 안에 가득 차는 꽃다발을 안고 있는 ‘키누’(아리무라 카스미)와 그런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웃고 있는 ‘무기’(스다 마사키)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가장 평범해서 가장 행복했던 연애의 순간을 포착해 보는 이를 미소짓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3차 예고편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연애를 시작했던 ‘무기’와 ‘키누’가 함께한 5년의 시간 동안 설렘이 익숙함으로 바뀌며 서서히 변해가는 현실 연애 모먼트들을 담았다. 현관에 놓인 신발이 똑같은 운동화에서 어느새 다른 디자인의 구두로 바뀐 것처럼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미래를 그리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기 싫은 일도 하면서 오래 함께 있고 싶다”는 ‘무기’와 “즐겁게 살고 싶다”는 ‘키누’, 그런 ‘키누’와 다투다 얼떨결에 말도 안 되는 프러포즈를 하는 ‘무기’의 모습은 여느 오래된 커플과 닮아있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평생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키누’를 꼭 안아주는 ‘무기’와 “몇 %에 그치는 연애 생존율 속에서 나는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다짐하는 ‘키누’의 대사는 두 사람의 연애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과연 지금의 행복한 순간을 ‘현상 유지’하며 쭉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76회 칸 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괴물>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가 그려낸 로맨스 영화의 마스터피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오는 4월 10일(수)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 예정이다.
[사진=미디어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