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최명길이 뇌사 상태에 빠진 남편과 조우한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는 첫 회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전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주인공 차미연(최명길 분)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가혹한 운명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폭풍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반응이다.
차미연(최명길 분)은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의 뇌사 판정, 갓난아이의 죽음 등 하나만 벌어져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극 초반부터 연이어 닥쳐온다. 최명길은 이같이 눈물 마를 날 없는 차미연의 운명과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아한 모녀’ 제작진이 최명길의 폭발적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미연은 뇌사 상태에 빠진 남편과 조우하고 있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고 있는 차미연이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해 본 장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앞서 차미연은 남편이 화장품 특허를 도둑맞은 것, 이와 관련해 외국 바이어 만나러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이 단순한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님을 직감하고 오열하는 그의 열연은 시청자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KBS 2TV 저녁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 3회는 오늘(6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