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2019의 일곱 번째 이야기 ‘사교-땐스의 이해’가 춤을 소재로 신도현, 안승균의 신선한 로코를 예고했다.
오는 8일(금)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사교-땐스의 이해’(연출 유영은, 극본 이강)는 극과 극의 콤플렉스를 가진 두 남녀가 ‘사교댄스’ 교양 수업에서 만나 서로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신도현, 안승균을 비롯해 백지원, 안길강, 김선영, 배윤경, 김도완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색다른 발상의 전환을 담아 고정관념을 타파한 ‘반전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교-땐스의 이해’ 예고영상에는 ‘춤을 추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러나 춤에 대한 둘의 생각은 꽤 많이 다른 듯 보인다. 먼저, “난 춤추면 죽을 것 같던데. 막 홀딱 벗고 뛰어다니는 것 같아”라는 한수지(신도현). 그도 그럴 게, 175cm의 큰 키가 콤플렉스인 그녀는 낯가림이 심해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집단에 가면 ‘왕 소심한’ 캐릭터가 된다고.
한편, “춤추니까, 남들이 안 보이고 내가 보이더라고”라는 이병현(안승균)은 수지와는 반대로 작은 키가 콤플렉스로, 조금이라도 크게 보이기 위해 장착하는 키높이 운동화로 인해 하이힐 증후군을 달고 산다. 또한 인맥 관리에 과하게 집착하고 학과 행사에 빠지지 않고 꼭 참여하는 점까지, 수지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듯하다. 이처럼 접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두 남녀는 음악에 맞춰 함께 스텝을 밟아나간다. 장신의 여자와 단신의 남자, ‘사교댄스’에는 최악의 조건으로 보이는 이들은 어쩌다가 함께 춤을 추게 된 것일까.
예고 영상부터 신선한 소재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사교-땐스의 이해’는 감각적이고도 따뜻한 영상미로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콤플렉스를 가진 두 남녀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색다른 방법으로 화두를 던져보고자 한다. 본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