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정희원 교수가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노년의 활력을 찾아줄 손님,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네 자매를 찾아왔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싱글 여배우와 여가수들이 같이 모여 살면서 인생의 새로운 맛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새 식구 안소영과 안문숙이 만나 더 유쾌하고 찐~해진 좌충우돌 리얼 동거 생활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노년의 활력을 찾아줄 오늘의 손님,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박원숙이 “아픈 곳은 없는데 식욕이 좋은 건 어쩌냐”고 물었고 정희원 교수는 “신생아와 같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세 부터는 매끼 고기랑 해서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근육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먹은 만큼 살이 찐다는 것은 아직 노쇠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면서 “젊어서 매일 술 마시고 단순당과 정제곡물 파티를 하면 60대에도 노쇠가 와서 식욕이 떨어지고 소식이 편하다. 그리고 씹는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 기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는 “근력 운동을 항상 하셔야 한다. 운동 없이 단식하면 항노화 유전자가 발현되는데 그 유전자가 근육에 있는 단백질까지 녹인다. 근육 손실이 일어나는 것. 연배 있으신 분들은 간헐적 단식, 절식, 소식 하지 말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혜은이는 “저는 사실 건강검진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희원 교수는 “내시경도 안 해 보셨냐”며 “저 찾아오셔서 상담 받으셔라”라고 권했다.
혜은이는 현재 혈압약, 눈 영양제, 유산균, 오메가 3, 간 영양제 등을 복용 중이라고 밝히며 “이 영양제가 미리 먹으면 효과가 있는 거냐”라고 궁금해했다.
정희원 교수는 “영양제는 일단 약이랑 다르다. 영양제는 기본적으로 식품으로 나오는 거다. 식품은 효과가 있으면 안 된다. 효과가 있다는 건 누구한테는 부작용도 있다는 뜻이다. 의약품이고 효과가 확실하면 처방받아야 하는 약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원은 “영양제 살 돈으로 운동을 배우고 질 좋은 소고기 사 드셔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미지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