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성에 30년 전 원한을 분풀이하는 심정애에 유은혁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유은혁(강다빈)과 신하영(이효나)가 심정애(최수린)에 인사차 방문했고 유은성(남상지)은 “언니는 임신 중이니까 차로 준비했어요.”라며 신하영에 재스민 티를 전했다. 차를 마시던 신하영은 입덧을 시작했고 이에 심정애는 “너는 왜 이렇게 생각이 깊지 못하니? 향이 적은 차를 준비했어야지.”라며 유은성을 나무랐다.
신하영은 “재스민 차는 오후에도 마셨어요.”라며 입덧이 예민할 뿐이라고 말했지만 심정애는 “배려심이 부족해 큰일이다.”라며 쉼 없이 유은성을 몰아붙였다. 유은혁은 잘못한 일이 없는데도 심정애의 구박에 쩔쩔매는 유은성에 모습에 울컥했다.
심정숙(안연홍)은 “조카며느리들이랑 다 같이 밥 먹으니까 너무 좋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때, 표정이 안 좋아진 심정애가 “된장찌개에 뭘 넣은 거니?”라며 유은성에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유은성은 멸치를 넣었다고 답했고 이에 심정애는 “그게 네 엄마의 방식이니? 우린 비려서 멸치 안 먹는다. 앞으로 네 멋대로 요리하지 마.”라며 유은성을 구박했다.
식사 후 유은혁은 심정애를 따로 불러냈고 “혹시 은성이가 불편하세요?”를 물었다. 유은혁은 심정애가 30년 전 유동구(이종원), 고춘영(김선경) 일로 큰 상처를 받은 일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아무 잘못도 없는 은성이를 연결 지어 생각하시면 안 돼요.”라며 심정애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했다.
심정애는 “나는 은성이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나무란 것뿐이야.”라고 반박했지만 유은혁은 “지금 은성이에게 분풀이를 하고 계신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심정애는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라고 발끈했지만 유은혁은 “어머니가 이러시면 저 어머니 보는 거 불편합니다.”라며 단호하게 일침을 놓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