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유은혁이 신하영과 함께 심정애의 집에 방문했다.
심정애(최수린)와 다투고 외박을 했던 강선우(이도겸)와 유은성(남상지)은 귀가 중 유동구(이종원)와 심정애의 다툼을 목격했다. 강선우는 “아무래도 저희가 따로 나가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분가를 결정했다. 유은성은 “이러려고 돌아온 거 아니잖아.”라고 흥분한 강선우를 위로하며 심정애에 “어머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심정애는 유은성에 눈을 흘기며 집으로 들어갔다. 유동구는 시댁 살이에 마음고생하는 유은성에 가슴이 미어지는 걸 느꼈지만 유은성은 “아빠 오늘은 그만 가 줘. 내일 연락할게.”라며 애써 당찬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안겼다.
유은성은 분가를 고집하는 강선우를 설득했다. 강선우는 열애설 정정기사와 반박 기사로 유은성의 결백이 입증됐음에도 유은성을 괴롭히는 심정애의 고집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여겼지만 유은성은 분가는 갈등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조언했다.
심정애는 강기석(이대연)에 강선우의 분가 소식을 전했다. 놀라는 강기석에 심정애는 “나도 이렇게는 더 못 살 것 같으니 그렇게 하라고 해요.”라며 투덜거렸다.
강선우는 심정애와 강기석에게 지난 홧김에 분가를 언급했던 일을 사과했다. 심정애는 “이랬다저랬다 말 바꾸고 장난하는 거니?”라고 쏘아붙였다. 강선우는 유은성과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라며 심정애의 기분을 풀어내려 애썼다.
휴가를 낸 신하영(이효나)은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유은혁(강다빈)은 “왜 이렇게 많이 만들었어요?”를 물었고 신하영은 “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가려고요.”라며 준비를 서둘렀다. 유은혁은 임신 중에도 가족들을 챙기는 신하영에 또 한 번 반하며 행복을 느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