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출연한 배우들의 내한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을 비롯하여 뉴페이스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와 연출을 맡은 팀 밀러 감독이 참석했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내한 당시 약속했던 ‘I will be back’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방문했다.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관객이다. 한국에 오면 굉장히 기쁘다”며,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자체가 큰 행운이다. 제임스 카메론, 린다 해밀턴과 다시 합이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팀 밀러 감독을 비롯한 훌륭한 분들과 일할 수 있어 좋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린다 해밀턴은 “영화 크랭크인 훨씬 전부터 ‘사라 코너’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을 했다. 그녀에 몰입한 상태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만나자 컴백했다는 사실이 100% 실감되었다. 굉장히 재미있고 기쁘게 촬영에 임했다”며 ‘사라 코너’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처음 방문했는데 한국 자체가 너무 좋다”고 밝힌 맥켄지 데이비스는 이번 작품에서 슈퍼 솔져 ‘그레이스’를 연기한다. “<터미네이터> 특히, ‘사라 코너’ 캐릭터는 시대를 앞선 캐릭터이자 현재도 공감 가능한 의미 있는 캐릭터다. 많이 배우면서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새롭게 합류하게 된 기쁨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 역을 맡은 가브리엘 루나는 “한국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렇게 올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전 ‘T-800’, ‘T-1000’보다 더 위협적이고 업그레이드된 터미네이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나탈리아 레이즈는 “린다 해밀턴에게 영감을 받아 연기했다.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전에 내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주역들은 저녁에는 여의도 IFC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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