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취재기자 서정원의 거침없는 멱살 잡이 취재기가 공개됐다.
KBM 방송국 기자 서정원(김하늘)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스타 방송인이다. 끈질긴 취재와 폭로로 대중에게 속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는 그는 메인 뉴스 앵커 자리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깨닫는다.
정원은 전직 검사 출신 정치인 모형택(윤제문)과 기자 노지호(박형수)의 정언유착 대화를 도청하고 현장을 덮쳤다. 카메라를 들이밀며 “기사를 사주한 겁니까?”를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정원에 형택은 겁박을 시도했지만 정원은 거침없는 취재 의식으로 형택의 기세를 꺾는다. 정원의 폭로로 형택은 정치 경력에 큰 타격을 입는다.
얼마 뒤, 정보원 제우스의 제보로 낯선 장소에 도착한 정원은 피를 흘린 채 창가에 걸쳐져 있는 여성을 발견한다. 서둘러 집으로 들어선 정원은 피해자를 창가에서 끌어냈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건을 맡게 된 강하경찰서 강력 1팀 김태헌(연우진)은 넋이 나가 있는 정원에게 목격자 진술을 받았다. 정보를 살피던 태헌은 “피해자와 아는 사이십니까?”를 대뜸 정원에게 물었다. 정원은 “제가 어떻게 그 사람을 알아요?”라고 반박했지만 태헌은 “의도를 갖고 접근한 게 아니라는 겁니까?”라며 정원을 당황시켰다.
태헌의 의아한 태도에 정원은 정신이 번쩍 들었고 태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정황을 물었다. 이때, 경찰서에 형택이 등장하며 피해자가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라고 밝혔다. 모형택의 등장으로 서정원은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걸 눈치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