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18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물림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쿠키’의 사연이 공개됐다.
말티푸 견종 ‘쿠키’는 수년 전 부부 보호자와 자녀 보호자들의 소중한 가족이 됐다. 쿠키는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2년 전 산책 중, 다른 개에게 앞발의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물림 사고를 당했다.
당시 쿠키와 산책 중이던 엄마 보호자는 줄이 풀린 프렌치 불도그 두 마리가 순식간에 쿠키를 공격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보호자는 급히 쿠키를 안아 올렸지만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악력으로 유명한 프렌치 불도그는 쿠키를 문 채 함께 들어올려질 뿐이었다.
다리뼈가 눈에 훤히 보이는 상태로 병원을 찾은 쿠키는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보호자는 쿠키의 다리를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쿠키는 다리뼈에 금속 판을 박아 넣는 대수술을 받았다.
사고 후 2년 동안 300번이 넘는 병원 진료를 받고서야 쿠키의 치료는 종료됐다. 하지만 쿠키는 최근 다친 앞발의 털을 스스로 물어뜯고 보호자에게 입질 행동을 보이는 등 이상행동을 시작했다.
쿠키는 갑자기 아빠 보호자의 손을 물고 과거 가깝게 지내던 자녀 보호자의 친구들에게도 입질 행동을 보이며 사고 전과 크게 달라진 행동을 보였다. 보호자는 쿠키의 이상 행동이 사고에 의한 트라우마인지 타고난 기질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훌륭에 도움을 청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