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애가 유은성과 연제하의 열애설에 극도로 흥분하며 유은성 태도를 탓했다.
강선우(이도겸)와 결혼 후 본격적인 시집살이를 시작한 유은성(남상지)은 시어머니 심정애(최수린)와 삐거덕거리며 갈등을 겪었다. 감독 강선우와 배우 유은성은 본격적인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늦은 귀가가 잦았고 심정애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심정애에 이른 귀가를 약속했던 유은성은 현장 일정이 꼬이면서 길어지는 촬영 때문에 연락이 늦었고 기다리다 지친 심정애는 “이럴거면 일찍 온다고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유은성에 잔소리를 퍼부었다.
촬영을 마친 유은성은 추가 촬영이 길어지는 강선우에 전전긍긍했다. 이에 주연 배우 연제하(이정혁)가 유은성을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고 심정애의 호통이 걱정된 유은성은 먼저 귀가를 결심했다.
집 앞에서 유은성과 강선우의 귀가를 기다리던 심정애는 낯선 남자의 차를 타고 혼자 귀가하는 유은성을 발견했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심정애의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발끈한 심정애는 “너 여기서 뭐 하는 거니!”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유은성은 과거 극단 선후배 사이였던 주연 배우와의 관계를 해명했지만 심정애는 “너 행실 좀 조심해.”라며 핀잔을 줬다.
얼마 뒤, 유은성과 연제하의 열애설 기사가 터졌다. 유은성은 “기사는 사실이 아니에요.”라며 열애설을 부정했지만 심정애는 며칠 전 목격했던 일을 들먹이며 유은성의 태도를 지적했다.
마침 귀가한 강선우는 “기사 사실 아닌 거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왜 은성이 탓을 하세요.”라며 유은성을 두둔했다. 하지만 심정애는 “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뭘 본지 아니?”라며 흥분을 더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