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주가 짝사랑을 포기하며 유은아와 신민국의 열애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민국(최우혁)은 정도철(손정원)을 통해 신가람(정민준)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 받는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정혜윤(양지원)에 신민국은 “네가 그러고도 엄마야?”라고 꾸짖는다. 눈물로 사죄하는 정혜윤을 뒤로하고 신민국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했다.
맹진실(김보미)은 우연히 검사 결과지를 발견했고 신민국을 추궁해 진실을 파악했다. 맹진실은 “가람이 네 아들 아니야. 혜윤이한테 키우라고 해.”라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신민국이 육아로 허비한 세월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수선한 집안 분위기를 눈치챈 신가람은 맹진실에 “할머니, 저 버리지 마세요.”라고 매달렸다. 신가람은 “엄마 베트남 안 간거 다 알아요. 친구들이 그랬어요.”라며 친모 정혜윤이 한국에 있음에도 자신을 키우기 싫어 거짓말을 했다고 오해했다.
신가람은 할머니 맹진실마저 자신을 버리려 한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다. 맹진실은 6살 어린 아이가 느꼈을 충격과 상처에 죄책감을 느꼈고 “엄마 정말 베트남 간 거 맞아. 그리고 가람이는 아빠의 유일한 핏줄이야.”라는 선의의 거짓말로 신가람을 위로했다.
유은아(주새벽)는 실의에 빠진 신민국을 위로하며 격려했다. 신민국을 짝사랑하던 강선주(임나영)는 활기를 되찾은 신민국에 “요즘 다시 밝아지셨네요?”라며 원인을 물었다. 신민국은 “그럴 일이 있었어요. 개인적인 일이라서.”라고 둘러댔고 눈치 빠른 강선주는 지금이 물러나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
마침 유은아가 카페에 방문했고 신민국은 “아몬드 쿠키 있는데 줄까?”라고 챙기며 유은아를 반겼다. “오케이!”라고 소리치며 대화를 끊어낸 강선주는 “오늘부로 사장님 깨끗이 포기할테니 둘이 사귀던 말던 마음대로 해요.”라며 삼각관계를 공식적으로 종료시켰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