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배도은의 가짜 임신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윤지창(장세현) 사무실에 방문한 이혜원(이소연)은 불륜 사진을 발견한 뒤 서둘러 회사를 빠져나오다가 엘리베이터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뱃속 아이는 무사했고 소식을 접한 지창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응급실에 도착했다. 혜원은 싸늘하게 지창을 노려본 뒤 친정으로 떠났다. 혜원을 쫓아간 지창은 무릎을 꿇었고 “잘못했어. 용서해 줘. 상처 줘서 미안해.”라고 빌었다.
혜원은 “나 너 사랑해서 벅찬 집안이지만 감당했어. 근데 네가 어떻게 그래!”라며 치욕적인 시댁살이로 쌓인 억울함을 폭발시켰다. 지창은 “차지은씨 회사에서 당장 정리할 거야.”라며 애원했지만 혜원은 “꼴도 보기 싫으니까 가!”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엘리베이터 사고를 조사한 백성윤(오창석)은 혜원에게 배도은(하연주)이 얽혀 있다는 정황을 보고했다. 혜원은 도은을 찾아가 다짜고짜 뺨을 때렸고 “감히 내 아이를 죽이려 해?”라며 엘리베이터 사고를 따져 물었다.
도은은 모르는 일이라 잡아뗐지만 혜원은 “나도 이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라며 복수를 경고했다. 혜원의 돌발 행동이 두려워진 도은은 임산부 위장 복대가 풀어진지도 모른 채 혜원을 쫓아 방을 나섰다. 도은의 납작한 배를 발견한 김명애(정혜선)는 “감히 두 번이나 임신을 속여? 이 요망한 계집을 당장 끌어내!”라며 분노했다.
번개같은 속도로 무릎을 꿇은 도은은 “이철씨도 알고 있어요. 가짜 임신이라도 한 것처럼 꾸며야 한다고 했어요.”라는 거짓말로 이철을 끌어들였다. 참다못한 명애는 재떨이를 집어던지며 도은의 입을 막았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