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8일(화) 저녁 8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 APM 2019 시상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 세계 대작 영화부터 저예산 작가 영화에 이르기까지 독창성과 영화화 가능성을 두루 갖춘 총 29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8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년 동 기간 대비 100건 이상의 사전 미팅 예약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시작을 알린 APM은 행사 기간 내내 추가 미팅 신청이 모든 프로젝트에 골고루 들어왔고, 현장에서는 총 796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의 공동제작 마켓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신인 감독들의 프로젝트가 많은 관심을 받아 그 경향을 반영하듯 수상작 감독 대부분이 한국 포함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인 감독들이다. 더불어 한국의 부지영 감독과 필리핀의 앙트와넷 자다온 감독 등 자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BS미디어 박재환)
■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19 어워드 수상작 (프로젝트 제목 / 감독 / 제작국가)
○ [부산상] 고독의 지도/ 나카이 노에미에 / 일본
부산광역시가 매년 출자하여 조성하고 있는 부산상은 APM 공식 프로젝트 중 한 편을 선정하여 미화 1만 5천 달러를 개발비로 지원한다. 부산광역시는 매년 기금을 출자, 적립하는 부산 펀드를 운영하며 유능한 제작자 및 감독들을 지원하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마스어워드] 택배원은 문을 두 번 두드린다 / 후지아 / 중국
중국의 마스이미지웍스에서 APM 공식 프로젝트 중 한 편을 선정하여 미화 2만 달러를 개발비로 지원한다.
○ [CJ엔터테인먼트어워드] 포르노스타 / 앙트와넷 자다온 / 필리핀
CJ ENM에서 APM 공식 프로젝트 중 해외 프로젝트 한 편을 선정하여 미화 1만 달러를 지원한다.
○ [롯데 어워드]: 딸에 대하여 / 부지영 / 대한민국
롯데컬처웍스는 APM 공식 프로젝트 중 국내 프로젝트 한 편을 선정하여 1천만 원을 개발비로 지원한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동충, 하초 / 강상우 / 대한민국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APM 공식 프로젝트 중 국내 프로젝트 한 편을 선정하여
1천만 원을 개발비로 지원한다.
○ [아르떼상]: 모어 / 자낫 알샤노바 / 카자흐스탄
아르떼 프랑스에서 APM 공식 프로젝트 중 한 편을 선정하여 6천 유로를 개발비로 지원한다. 수상작 완성 시 온라인 영화제인 아르떼키노페스티벌에서 공식 상영하게 된다.
○ [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상]: 청춘의 결 / 애쉬 메이페어 / 베트남
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 수상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쇠르펀드피칭포럼에 공식 초청된다.
○ [모네프상]: 아이 / 강동헌 / 대한민국
㈜모네프는 APM 공식 선정프로젝트 중 한 편을 선정하여 2만 달러 상당의 편집 혹은 VFX 서비스를 현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