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를 맞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APM)’이 10월 6일(일)부터 8일(화)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총 29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 세계의 유망한 신작 극영화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APM은 1998년 개최 이래 총 556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여왔으며, 총 245편이 완성되었다. 특히,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과 폐막작 <윤희에게>를 비롯하여 총 10편의 APM 역대작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보였다.
APM의 명성을 이어갈 2019년 APM 프로젝트들 역시 지난해 동 기간 대비 100건 이상의 사전 미팅 예약 수를 기록하며,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공상의 과학>(인도네시아, APM 2014 선정작)을 연출한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신작 <실라와 두 이름의 남자>, 전작 <세 번째 부인>으로 2018 토론토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받은 애쉬 메이페어 감독의 <청춘의 결>을 비롯하여 AFA 출신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신예 감독 하이미 하박 주니어가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따뜻하게 풀어나가는 <황금빛 인생>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동시대 사회적 문제나 이슈를 소재로 해 이미 많은 관심을 받는 3편의 중화권 프로젝트와 국내 상업 영화와 독립영화계의 기대주들이 총출동한 한국 프로젝트 8편까지 다양한 신작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영화제 배지와 마켓 배지 소지자는 행사 현장에서 APM 공식 프로젝트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마스이미지웍스, 씨제이이엔엠, 롯데컬처웍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아르떼 프랑스, 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 모네프가 후원하는 APM 어워드 수상자은 10월 8일(화) 저녁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APM 2019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