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애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이 유은성을 가족으로 맞이했다.
시댁에 도착한 유은성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시댁 식구들에 인사를 전했다. 심정애는 “고생 많았다.”라는 짧고 간결한 인사로 며느리를 환영했고 유은성은 “어머님. 반겨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답했다.
강선주를 발견한 유은성은 “선주야!” 라며 평소와 같이 강선주를 이름으로 불렀다. 이제 친구 사이가 아니라는 걸 급히 깨달은 유은성은 입을 틀어막았고 “참, 아가씨 안녕하세요.”라며 어색한 인사를 건넸다.
이에 강선주는 “뭐? 아가씨? 닭살 돋아!”라며 펄쩍 뛰었다. 유동구(이종원) 셋방을 정리하고 최근 집으로 들어온 심정숙(안연홍)은 “앞으로 우리 잘해보자.”라며 유은성에 정식으로 인사했다.
거실에 가족들이 다 함께 자리했고 강기석(이대연)은 “새아가 우리집 식구가 된 걸 환영한다. 어려운 일 있으면 누구에게나 편하게 말해라.”라고 격려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유은성은 “진짜 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깍듯하게 대답했다.
심정애는 “이제 진짜 한 식구가 돼보자.”라며 유은성에 따뜻한 미소를 보였다. 긴장이 풀어진 유은성은 “네. 어머님. 부족한 점 많으니까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며 본격적인 시댁 살이를 시작했다.
심정애는 강선우와 유은성이 신혼여행을 간 사이 강선우의 방을 신혼 방으로 새롭게 꾸몄다. 화사하고 깨끗하게 단장한 신혼 방에 유은성은 탄성을 내질렀다. 강선우는 “이제 진짜 부부가 된 기분이야.”라며 유은성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