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를 걱정하는 유은성을 강선우가 진심으로 위로했다.
평생 살았던 집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유은성(남상지)은 착잡한 심정을 느끼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몰래 방을 빠져나간 유은성은 거실에 우두커니 앉아 새롭게 시작될 시댁살이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 빠져들었다.
유은성을 발견한 강선우(이도겸)는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어?”라며 유은성의 고민을 물었다. 유은성은 “나 어머님한테 사랑받을 수 있을까?”를 물으며 시어머니 심정애(최수린)와의 관계 개선에 심란함을 느꼈다. 강선우는 “결국 그렇게 되겠지만 너무 부담 갖지 마. 우리가 행복하면 돼.”라며 다정하게 유은성을 위로했다.
유은혁(강다빈)과 신하영(이효나)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가했고 신달용(임하룡)과 맹진실(김보미)은 “우리 사위 어서 오게.”, “기다렸어요. 어서와요.”라며 두 사람을 환영했다. 이때, 신가람(정민준)이 강선주(임나영)와 함께 귀가했고 뜬금없는 그의 등장에 유은혁은 “네가 여기 무슨 일이야?”를 물었다.
강선주는 아무렇지도 않게 유은혁과 신하영이 보고 싶어 집에 방문했다고 답했고 맹진실에 “우리 사돈 사이 맞죠?”라는 당돌함으로 모두들 당황시켰다. 신달용은 신가람에 “넌 혼자 오지 왜 이런 혹을 달고 왔어?”라는 농담을 건넸고 신가람은 “아빠가 말렸는데도 알바 누나가 고집부렸어요.”라며 혀를 끌끌 찼다.
맹진실은 “같이 식사라도 하고 가요.”라며 강선주에 저녁 식사를 권했다. 강선주는 “우리 사돈 음식 솜씨가 그렇게 좋다면서요?”라고 반응하며 눈치도 없이 식탁에 앉았다. 유은혁은 “참 독특한 캐릭터야...”라고 중얼거리며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