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금요일 밤의 새 시사프로그램 <시사직격>이 오늘밤 첫 방송된다.
2019년 10월 4일, 첫 발걸음을 떼는 KBS의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 <시사직격>. 첫 번째 방송은 최근 대한민국을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게 한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와 검찰‘ 내용을 담았다.
지난 토요일,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든 사람들이 서초동 앞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검찰 개혁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고 목요일에는 광화문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때부터 장관으로 임명된 지금까지 검찰 개혁에 대한 뉴스가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지금. 이번 주 <시사직격>에서는 ‘검찰 개혁’을 바라보는 상이한 시선과 내용을 짚어본다.
■ 조국 장관 수사, 과잉수사인가? 성역 없는 수사인가?
현재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국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 검찰인력을 총동원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핵심인력들을 모아 꾸린 수사 인원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로 알려져 있다. 유례없는 수사 규모라는 점 외에도 전방위적 압수수색과 피의사실 공표, 수사자료 유출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이 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겨눈 칼날.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일까, 아니면 성역 없는 수사일까?
■ 칼잡이 윤석열, 그는 누구인가?
“조직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석열 검찰총장. 윤 총장은 2013년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 후 윤 총장은 '적폐 청산'의 칼잡이로 등장했는데. 그는 정재계 가리지 않고 칼끝을 겨눴다. 박근혜 정권을 단죄했고,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적폐 청산’ 수사 이후 2019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그런 그가 또 한 번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다.
이번 주 <시사직격>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 기록을 살펴보고, 특수부 폐지 등의 검찰 개혁 필요성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